외교부 관계자는 18일 "윤 장관이 조만간 주변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고관련국에 의사를 타진하고 일정을 협의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우선 중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 왕이(王毅) 외교부 부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각각 회담을 하는 방안을 상대측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의 방문은 다음달 7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이전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전후 연쇄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윤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중국, 일본과의 외교장관회담에서 한반도 긴장 정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고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중국과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장관은 한·중·일 정상회담을 5월에 개최하는 것이 무산된 만큼 중국, 일본 방문에서 한중, 한일간 양자 차원에서의 정상회담 개최 방안도 각각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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