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파이터’ 헨더슨, 21일 UFC 타이틀방어 3차전 개최

길버트 멜렌데즈(왼쪽), 벤슨 헨더슨. [사진제공=수퍼액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한국인 어머니를 둔 UFC 라이트급 챔피언 ‘김치 파이터’ 벤슨 헨더슨이 타이틀 3차 방어전에 나선다.

헨더슨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HP 파빌리온 경기장에서 열릴‘UFC on FOX 7’에서 스트라이크 포스 챔피언 출신 길버트 멜렌데즈와 겨룬다. 헨더슨이 승리하면 챔피언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할 뿐만 아니라 UFC 7전 전승을 하게 된다.

헨더슨은 UFC에서 마크 보첵, 짐 밀러, 클레이 구이다, 프랭키 에드가, 네이트 디아즈 등 강자들을 연달아 제압하며 UFC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2월 전 챔피언 에드가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제압하며 챔피언에 등극한 헨더슨은 8월에는 다시 에드가와 싸워 타이틀 1차 방어에 쉽게 성공했다. 지난 12월에는 네이트 디아즈를 물리치고 2차 방어에도 성공했다.

이번 헨더슨의 상대로 나설 멜렌데즈는 종합격투계의 손꼽히는 강자다. 현재 스트라이크 포스 7연승 중이며 그동안 클레이 구이다, 아오키 신야, 조쉬 톰슨 등 강자를 연이어 꺾은 바 있다. 상대 선수들이 ‘괴물’로 부를 정도로 지치지 않는 무한 체력과 맷집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무서운 파이터다.

UFC 챔피언과 스트라이크 포스 챔피언의 대결로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맞대결에서 승자가 누가 될지 전세게 격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경기 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