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에 따르면 문화재청 7대문화권 사업이 실효성 미흡 등으로 잠정 보류되고 있음에 따라 탐라문화권 정립사업을 위해 제주목관아 발굴조사 등에 모두 49억8500만원(국비 35억1500만원, 도비 14억7000만원)이 투자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탐라문화권 정립사업을 포함한 문화재 기본계획이 올 2월에 수립됐다.
사업비는 제주목관아 추가지정부지 발굴조사·바닥정비, 삼성혈 수목정비사업, 용담동선사유적 토지매입 및 유적정비, 고산리선사유적 발굴조사, 항파두리항몽유적 토지매입, 토성복원·내성지 발굴조사 등에 쓰여진다.
제주, 정의, 대정 3개 읍성 및 등록문화재의 정비활용 등을 위한 계획수립 등을 위해 10억2000만원이 편성되며, 알뜨르비행장 일대 일제군사시설 정밀조사 및 기록화사업, 태평양전쟁유적, 종합정비 및 활용계획수립 용역, 제주성지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천연기념물 문화재 정비사업에 모두 42억6100만원을 투입하여 사람발자국화석산지 보호시설설치, 제주산굼부리 식생정비, 수월봉 화산쇄설층 정비사업, 제주마 보존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성읍민속마을 정비사업에 31억3100만원이 투자돼 토지매입 및 일관헌 복원, 재난방제시스템 구축 사업 등이 보완된다.
도 관계자는 “문화재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관련예산의 확보와 연차적인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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