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구호단체에 말리 난민 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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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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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말리 난민 7만 여명이 북부 말리에서 발생한 종족간의 갈등으로 인해 모리타니(Mauritania) 사막 중앙, 어려운 상황 속에 살아가고 있다.

말리 난민들은 여전히 폭력을 두려워하고 있고, 이들이 머물고 있는 모리타니 음베라(Mbera) 캠프의 열악한 환경은 이들의 건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난민들은 외부의 도움과 인도주의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는 구호 단체들에게 난민들이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신속히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헨리 그레이 국경없는의사회 긴급 구호 코디네이터는 “영양 상태 개선을 포함한 의료 활동과 동시에 피난처, 깨끗한 식수, 변소, 위생 및 식량이 모두 최소한의 인도주의적 수준에 도달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12일 모리타니 사막에 고립된 난민에 관한 보고서 '사막에 고립된 사람들(Stranded in the desert)'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모리타니의 음베라 캠프에 피난한 난민 100명 이상의 증언에 기초해 작성됐다.

난민들이 도망쳐온 이유를 면밀히 조사하고 말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기 이면의 복잡함과 심각한 영양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012년 초 난민들이 처음 도착했을 당시부터 모리타니에서 활동해왔으며, 음베라 캠프의 끔찍한 생활 환경이 난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우려스러운 상황에 대해 자주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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