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5·211대학 뭐길래?…중국도 학벌차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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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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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교육당국, 차별대우를 하지 말 것 주문

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 교육부가 전국의 교육행정기구와 대학에서 열리는 취업박람회를 비롯한 모든 취업 관련행사에서 ‘985’ 대학과 ‘211’대학 졸업자를 우대하는 현행 관행을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많은 취업 준비생이 환영의사를 내비치고 있다고 인민망이 19일 전했다.

중국 교육부는 최근 전국의 교육당국과 대학에 취업 준비생에 대한 차별대우를 하지 말 것을 주문했으며 특히 3가지를 엄금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첫째는 중국 명문대학의 대명사로 불리는‘985’와 ‘211’대학 출신자에 대한 우대를 금지한 것이다. 둘째는 성별, 호적, 학력 등을 이유로 한 모든 차별이며 셋째는 취업과 관련한 허위정보 유포였다.

'985'와 '211'은 중국의 '985 프로젝트’와 ‘211 프로젝트’에서 유래됐다. 985 프로젝트는 9개 대학을 선정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학교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으로 지난 1998년 5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이 베이징대학 개교 100주년 행사에서 처음 발표했다. 1998년 5월에서 이름을 따왔다. 현재 985 대학으로는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중국인민대학, 난징대학, 상하이교통대학, 푸단대학 등이 포함돼 있다. 211 프로젝트는 21세기를 이끌 100개 대학을 중국 대륙에 키우겠다는 사업으로 중국 각지의 명문대 대부분이 포함된다.

최근 중국 교육컨설팅 전문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기업 구조조정과 발전모델 전환 등의 영향으로 올해 취업난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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