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치매 환자수 급증…5년 전보다 300% 넘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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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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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국내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환자 수 증가율이 높았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6년간의 치매로 인한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1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치매환자는 5년 전인 2006년 대비 30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당 치매 진료인원은 2006년 214명에서 2011년 613명으로 399명, 2.9배 늘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노인치매 진료인원은 10만명 당 1923명에서 5120명으로 3197명, 2.7배 증가했다.

치매로 인해 지출된 총 진료비와 공단부담금도 급증했다.

2011년 총진료비는 9994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2006년의 2051억원에 비해 487% 넘게 증가했다. 공단부담금 역시 7885억원으로 469.6%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는 증가울이 더욱 커 총진료비와 공단부담금은 각각 503.7%와 484.1% 증가했다.

한편 2006년 대비 2011년 진료인원과 총진료비의 증가량은 진료인원과 총진료비 모두 90세 이상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또 40세 미만의 경우 진료인원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총진료비가 457.9%나 늘었다.

국민건강보험 측은 치매질환의 전반적인 의료이용 증가에 대해 △노인인구 증가 △경제수준 및 건강에 대한 인식수준 향상 △치매에 대한 적극적 홍보활동과 적극적 진단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2008년 치매 노인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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