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코레일 정원'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사진은 코레일 정원 내 설치된 미니기차. [사진제공 = 코레일] |
코레일은 '추억과 그리움으로 기억되는 철도테마의 시간여행 정원'이라는 주제로 박람회장 참여정원 구역 내 314㎡ 규모의 코레일 정원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레일 정원에는 한반도를 넘어 대륙철도로 뻗어 나가는 코레일의 비전과 희망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수종과 형형색색의 조형물을 배치시켰다.
주로 중부이남에서 잘 자라는 오죽(烏竹)과 한반도 북부지방 깊은 숲에서 자생하는 자작나무가 대표적이다.
또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달리는 코레일의 특성을 담아 식물의 색상을 살려 상록잔디패랭이(그린)·노랑비단세덤(엘로우)·적엽클로버(레드)·눈하늘꽃(블루) 등을 심었다.
이밖에도 철도역사에 관한 사진과 그림을 기차조형물과 함께 배치해 미래를 달리는 코레일의 비전과 희망을 표현했다.
코레일 정원의 백미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니기차다. 코레일 정원 주변으로 선로를 깔고 철도건널목과 신호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KTX 등 열차를 이용하면 교통체증 없이 박람회장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이번 박람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박람회 기간 KTX를 1일 4회 추가 운행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KTX 막차시간을 연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