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해외건설 1000억달러 수주 , 5대강국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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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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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한국형 인프라 수출 및 기술력 강화 추진

2013년 해외건설 추진방향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정부가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을 700억 달러로 잡고 오는 2015년에는 1000억 달러 수주를 달성해 해외건설 5개 강국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신도시·수자원 분야와 금융을 결합한 한국형 인프라를 수출하고 맞춤형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해외건설진흥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해외건설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하고 25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5년 내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을 위해 해외건설 수주를 올해 700억 달러에서 2017년 1000억 달러로 늘리고 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한 정책목표로 △개발협력 등을 통한 수주저변 확대 △중소기업 진출 활성화 △고부가가치 산업화 △진출 시장·공종 다변화 △효율적 지원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우선 개도국 신도시·수자원 분야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후속사업에 기술·금융을 제공해 수주와 연결하는 패키지형 인프라 수출을 추진키로 했다. 분야 및 대상국을 6월 선정한 후 연내 협의 및 업무협약 체결,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다.

국내 기업이 국제기구 조달시장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포럼 등을 개최하고 한국 해외건설 브랜드 또는 슬로건을 론칭해 체계적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에게는 해외건설 공사이행 보증 지원을 확대하고 수주 컨설팅 및 인력난 해소 지원을 강화한다.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의 동반진출과 우수 해외건설업자 지정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리스크 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건설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을 활성화하고 해외건설 맞춤형 R&D 로드맵 수립 및 건설엔지니어링업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술·수주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진출 시장·공종 다변화를 위해 신시장 초기진출자금 지원을 올해 35억원으로 5억원 늘리고 수주지원단은 30% 이상 단계적으로 확대·파견키로 했다. 외교적 지원강화와 도시개발 분야 진출전략 수립 등을 통해 도시개발 진출도 활성화한다.

또 해외건설을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해외건설정보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올해 700억 달러 이상 수주를 달성하고 산업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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