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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 CNK 前부회장, 숨진 채 발견… 자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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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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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씨앤케이(CNK) 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오던 임모(54) 전 CNK 부회장이 24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임씨는 전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신의 집 주자창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선 타고 남은 번개탄과 함께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유서가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추정 시점은 발견 당시보다 하루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CNK 전 부회장이자 이사·감사였던 임씨는 다른 사람 명의로 운영하던 회사 자금 약 43억원을 자신의 자녀 명의로 CNK 주식에 투자해 횡령한 혐의와 차명계좌를 이용한 CNK 주식매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입 등의 혐의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됐다.

임씨의 재판은 지난달 말 첫 기일이 열린 뒤 다음 달 두 번째 기일이 예정됐었다. 임씨가 사망함에 따라 법원은 공소기각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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