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자사주 21만주 소각… 총 383억원 규모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만도는 25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1만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총 소각예정금액은 383억원(취득가액 기준) 규모이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의 목적은 주식수 감소에 따른 물량부담을 줄이고 주당순이익을 높여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라며 “배당할 이익을 재원으로 하는 ‘이익 소각’으로 자본금 변동없이 주식수만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소각되는 자사주는 전체 자사주(41만4545주) 중에서 지난 2월13일 취득 공시 완료한 20만주를 제외한 보통주 21만4545주다.

만도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서 과도하게 급락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주주이익을 높이기 위한 회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향후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