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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상승 여력 10대그룹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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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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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의 괴리율이 크다는 것은 향후 상승 여력이 높다는 의미로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평가다.

특히 대형주들의 상대적인 약세로 가격 매력이 커진 만큼 낙폭이 큰 대형주를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는 최근 증시가 일부 업종들의 부진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메리트를 기반으로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상장 계열사 평균 목표주가 괴리율(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3곳 이상)은 46.07%로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별로 현대차는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가가 28만1188원으로 현 주가 대비 괴리율이 44.94%에 달한다. 현대차는 연초 이후 10% 이상 밀리면서 괴리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현대차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기업가치 정상화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은 커진 것으로 풀이됐다.

안상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실적이 우려와 달리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어닝 서프라이즈는 아니지만 그동안 눈높이가 많이 낮아져 있었기 때문에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증권사 목표가 21만1190원으로 괴리율이 55.86%로 현대차그룹 가운데 가장 높다. 현대위아는 최근 악화됐던 자동차 섹터 투자심리에 주가 상승에 발목이 잡혔으나 하반기 완성차대비 양호한 이익 증가와 성장성으로 저가 매수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 현대하이스코(53.33%) 현대모비스(49.34%) 현대글로비스(44.34%) 현대건설(44.14%) 등이 40% 이상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뒤를 이어 포스코그룹도 40%대의 괴리율을 보였으며, 현대중공업그룹(38.32%) 한진그룹(37.93%) GS그룹(37.48%) SK그룹(36.48%) 등이 30%대 괴리율을 보였다.

반면 롯데그룹의 경우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가 괴리율이 21.41%로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낮았다.

그룹 가운데 롯데푸드의 경우 현재 주가 87만원으로 목표주가 92만6667원과의 괴리율이 6.51%에 불과했다. 롯데푸드는 올 들어 65만원대에서 87만원까지 30%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올 1분기실적 부진이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내려 잡고 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가공유지 부문의 평균 판매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실적 추정치 하향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괴리율이 높은 대형주 가운데서도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외부변수에 의한 일시적인 실적부진은 악재가 해소되면 상승 탄력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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