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 AI 감염출처는 생가금류 판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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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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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에서 연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감염 출처가 살아있는 가금류를 판매하는 시장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신화사가 25일 보도했다.

지난 24일 중국 국가위생 및 계획생육위원회가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WHO 멜버른 협력센터 앤 켈소 주임은 ‘신종 AI의 주요 감염출처는 살아있는 가금류 시장이다“고 밝혔다고 인민망이 26일 전했다. 이는 얼마 전 중국 농업과학원 산하 하얼빈(哈爾濱) 수의학연구소의 연구 결과와 동일하다. 또한 지난 17일 중국 농업부에서 ”가금류 시장과 야생 비둘기에서만 신종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생가금류 시장을 폐쇄하는 게 신종 AI 확산을 막는 가장 유효한 방법이라는 게 앤 주임의 견해다. 그녀는 또한 지난 상하이에서 신종 AI 감염자가 나온 이후 상하이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도 생가금류 시장을 폐쇄한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에서 조만간 생가금류를 판매시장 폐쇄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에서 현재까지 신종 AI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108명이며, 그 중 23명이 사망했다. 신종 AI 감염자는 당초 상하이시(上海), 저장성(浙江省), 쟝쑤성(江蘇省), 안후이성(安徽省) 등 화동지역에서 허난성(河南省), 베이징시(北京市), 산둥성(山東省)으로 감염자가 확산됐으며 쟝시성(江西省)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신종 AI 감염지역은 7개 성시에서 8개 성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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