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몽골 고속도로 마지막 구간 착공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기업들이 중국과 몽골을 잇는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 건설에 착수했다.

중국 신화통신 30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중국 기업들이 건설을 지원하는 몽골의 국경도시 자민우드에서 서부 고비 사막에 위치한 도시 사인산드를 잇는 124㎞ 고속도로 최종 구간 착공식이 열렸다.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의 국경도시 얼롄하오터(二連浩特)에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까지 가는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중국은 몽골과의 경제교류 강화를 위해 총 길이 660㎞인 이 고속도로 건설을 지원해 왔다.

이날 착공식에 참가한 왕샤오룽(王小龍) 주몽골 중국 대사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물자와 사람의 이동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면서 “중국은 계속 몽골의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철광·천연가스 등 막대한 자원을 보유한 몽골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키우려는 의도에서 경제교류를 강화해왔다. 실제로 중국은 그간 몽골의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지원하고 국경 무역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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