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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R·쏘렌토R·모하비' 중고차 가치 'TOP3'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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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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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기아자동차의 SUV 삼총사 ‘스포티지R·쏘렌토R·모하비’의 중고차 가치가 경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인식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SUV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경차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고차 전문 기업 SK엔카는 2010년식 국산 SUV와 경차의 감가율을 비교한 결과, 기아 스포티지R, 쏘렌토 R, 모하비가 뉴모닝보다 더 낮은 감가율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스포티지R 디젤 2WD TLX 최고급형은 SUV 중 가장 낮은 감가율인 16.39%를 기록했다.

2010년식 차량 가격이 2440만원이라고 봤을 때 현재 중고차 가치는 2040만원으로 400만원의 가격이 하락된 것.

쏘렌토 R 디젤 2.0 2WD TLX 최고급형(19.74%)과 모하비 4WD KV300 최고급형(21.82%) 등도 순위에 오르며 경차인 뉴모닝 LX 고급형 블랙프리미엄(22.47%)보다 낮은 감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모하비는 공급은 적은 편이지만 그에 비해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시세가 떨어지지 않아 감가율이 낮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SUV 모델 중 최다 등록대수를 기록한 현대차 싼타페 CM은 가장 거래가 많이 되는 2WD(2.0 e-VGT) MLX 럭셔리 등급의 감가율이 30.35%를 기록했다.


SUV 중 가장 높은 감가율을 기록한 차량은 쌍용 슈퍼 렉스턴 4WD RX6 최고급형으로 대상차량 중 유일하게 40% 이상의 감가율을 기록했다.

르노삼성 QM5 디젤 2WD LE 플러스(38.27%) 역시 슈퍼 렉스턴의 뒤를 이어 높은 감가율을 기록했다.

정인국 SK엔카 종합기획본부 본부장은 “최근 SUV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경차보다 좋은 감가율을 보이는 차량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브랜드나 모델에 대한 선호도, 인지도 외에도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과 자동차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감가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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