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SK텔레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3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9%(5500원) 오른 2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1만1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 41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는 가입자 확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2분기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62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할 것”이라며 “해지율 감소에 따른 신규 및 기기변경 가입자 축소와 마케팅 경쟁이 요금제로 이동해 가입자 확보 비용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3월 중순이후 통신사들의 경쟁이 완화돼 현재까지 보조금 투입 규모가 크지 않아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충분히 도달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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