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생명다양성재단 설립 후원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아모레퍼시픽이 공식 후원하는 재단법인 생명다양성재단 창립기념식이 3일 오후 7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다.

생명다양성재단은 생명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고 이를 보전하는 것을 핵심 설립이념으로 삼아, 연구 및 보전 활동, 다른 학문과 융합을 통해 생명다양성에 대한 기관, 기업 및 개인의 능동적 참여 촉진과 국제적 확산을 목표로 한다.

재단에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사업으로 △제인 구달 박사의 세계적인 환경 운동 △야생 영장류 생태 연구를 비롯한 국내외 야생 동식물 연구 및 보전사업 지원 △지속가능 경영기업을 상대로 한 컨설팅 및 협력 사업 △과학과 예술적 표현을 융합하는 환경 예술 및 참여 프로그램 △제인 구달 연구소(JGI) 국제 지부와 공동 프로젝트 등을 포괄하는 국제 교류 사업 등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아낌없이 다양한 나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창립기념식에서는 후원금 전달식과 제인 구달 박사의 재단 설립 축하 영상편지, 아프리카 타악 그룹 초청공연, 생태 예술 작가의 손 그림 토템 초상화 전시 등도 이뤄진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6년부터 아모레퍼시픽재단을 통해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행동 생태학 연구진의 영장류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국내외 야생 동식물 연구 및 보전 사업에 힘을 실어온 바 있다.

또 경기도 파주시에 조성한 뷰티빈 가든을 통한 희귀콩 연구 및 복원, 세계 최초의 토종 국화 희귀종인 흰감국(甘菊)복원 등 여러 생명다양성 보존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