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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제역' 발생…신종 조류독감 이어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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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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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H7N9형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공포에 휩싸인 중국 대륙에서 구제역까지 발생했다.

신종 조류 AI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구제역까지 발생한 사실이 확인돼 당국이 시급히 방역작업에 나섰다고 중국 관영 신화왕(新華網)이 최근 전했다.

중국 농업부 2일 발표에 따르면 티베트(西藏 시짱)자치구의 수도 라싸(拉薩)시 다쯔(達孜)현 소 사육농가에서 A형 구제역이 확인됐다. 지난달 25일 145마리의 소가 침을 흘리고 수포가 생기는 등 이상 증상을 보였으며 2일 국가 구제역실험실 검사결과 A형 구제역으로 판명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종 AI로 생가금류 거래금지 및 수요감소로 사육농장, 업계의 피해가 막대한 가운데 구제역까지 발생해 중국 축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발굽이 두 갈래로 갈라진 동물이 걸리는 급성전염병으로 치사율이 높고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국제수역사무국(OIE)는 구제역을 가축 전염병 중 가장 위험한 A급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30일 첫 감염사례가 확인됐던 신종 AI는 현재 그 범위가 10개 성으로 확대됐으며 감염환자가 127명, 사망자는 2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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