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올해 미국LPGA투어에서 두 대회 중 한 번꼴로 우승소식을 전했던 한국선수들의 승전보를 이번주는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이일희(볼빅·사진)와 박인비(KB금융그룹)가 킹스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톱10에 올라있으나 선두권과 타수차가 크다.
이일희는 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끝에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이일희는 전날 공동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단독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4타 뒤졌다. 이일희는 2010년 미LPGA투어에 데뷔한 후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커는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선두와 2타차의 공동 2위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3타차의 4위에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올라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합계 4언더파 209타로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잡았다. 전날까지 10위권이었던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합계 2언더파 211타의 공동 12위로, 지난해 우승자 신지애(미래에셋)는 4오버파 217타의 공동 51위로 밀려났다.
최나연(SK텔레콤)과 청야니(대만)는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 1∼2라운드 선두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다.
한국선수들은 올들어 열린 투어 8개 대회에서 박인비와 신지애가 4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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