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최성 시장)가 미국인들이 삶의 질 1위이자 최고의 행복도시로 뽑은 라우던카운티와 국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킨텍스에서 진행된 자매결연 행사에서 최성 고양시장과 스캇요크 라우든카운티 의장은 고양시의 창조적 국제도시 완성을 위해 공교육 강화 등 5개항 분야에서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최성 시장은 “조지워싱턴대학 등 세계 유수의 8개 대학이 밀집해 있는 대표적인 교육문화 도시이자 예술, 관광에서 우리시와 유사성을 보유한 라우든카운티와의 자매결연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창조적인 국제교육도시 구체화와 청소년들의 글로벌마인드 함양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 추진, 민간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고양시가 최고의 국제도시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 도시는 공항의 접근성과 항공대, 민간항공사, 덜러스공항 등 항공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항공산업 분야의 발전과 라우든카운티와의 꽃박람회 접목 등 화훼산업의 발전에도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특히, 이날 주한미국대사관의 로리 슈메이커(Lori Shoemaker) 참사관이 성 김 주한미국대사를 대신한 축사를 통해 최성 시장과의 청와대 근무시절 인연을 회상하며, 라우든카운티와의 자매결연을 축하하고, 가장 모범적인 교류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라우든카운티는 미국전국인구현황표본조사(ACC)에서 소득수준과 교육수준이 가장 높은 신흥도시로 가장 살기 좋은 행복도시 최상위권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참가를 위해 방문한 일본 하코다테, 미국 마우이카운티, 칠레 이후엘라스 등 국제교류도시 대표단도 참석했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고양시와의 자매결연 등 국제교류 도시는 8개국 14개 도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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