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의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은 3일 보도를 통해 "현재 중국에서 방송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만 십 여개에 달한다"며 “일부 방송국간의 프로그램 모방이 막대한 자원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중국에서는 ‘중국호성음’, ‘중국최강음’과 같은 가수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무출아인생’, ‘무동호성음’, ‘무림쟁패’ 등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으며 각 방송국의 프로그램 이름마저도 비슷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인민일보는 "이같은 범람현상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다양성 제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외국방송 포맷을 수입하는데 머문채 현지화를 위한 혁신능력을 키우지 않는다면 중국 방송계는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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