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국내 자동차 시장 공습이 본격화되고 있다.
엔저로 무장한 이들은 수백만원의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앞세우며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서기 시작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는 곳은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도요타다.
도요타는 자사 대표 중형 세단인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프리우스 등 주요 차종을 비롯해 렉서스 하이브리드 전 라인업에 대한 다양한 판매조건을 내걸었다.
기존 가격 3130만원인 프리우스의 경우 기본형은 2830만원으로 떨어졌다.
4260만원인 캠리 하이브리드는 3960만원이다. 캠리 가솔린형 가격도 3370만원에서 3070만원으로 내렸다.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보증 한도도 10년 또는 20만km로 연장한다. 기존 보증 한도는 5년 또는 10만km였다.
렉서스 하이브리드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지난 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307%가 늘어난 975대를 판매했다. 지난 달까지 렉서스 누적 판매 총 1664대의 58.6%가 하이브리드일 정도다.
뉴제너레이션 GS450h, ES300h, LS 600hL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점검 및 일반 소모성 부품 2년 4만km 무상 서비스 혜택 중 엔진오일 교환이 10년 20만km로 연장돼 제공된다.
CT200h의 최초 구매 고객에게는 타이어를 포함한 4년간의 차량유지비를 지원하는 익스클루시브 메인테넌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도요타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한 렉서스 SUV RX450h 구매 고객의 등록제반비용 부담(최대 500만원 혜택)도 이 달 한 달간 연장한다.
혼다코리아도 앞서 국내 자동차 진출 10주년을 기념하며 해치백 시빅 유로의 경우에는 300만원, 스포츠 쿠페 CR-Z에는 5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렉서스는 이날 렉서스 강남 전시장 3층에 위치한 ‘렉서스 하이브리드 살롱’에서 렉서스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전할 3명의 ‘렉서스 하이브리드 홍보대사’ 를 위촉하고 렉서스 하이브리드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위촉된 렉서스 하이브리드 홍보대사는 컴팩트 해치빽 모델 CT200h의 배우 강소라씨,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올 뉴 RX 450h의 배우 채정안씨, 그리고 뉴제너레이션 GS450h 의 야구선수 오승환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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