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기획재정위원장 "창조경제형 화학산업, 촉매기술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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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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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창조경제형’ 화학산업 육성을 위해 가장 핵심적인 촉매기술을 육성시켜야 한다.”

강길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7일 국회위원회관에서 ‘대한민국 차세대 촉매 기술 육성방안 토론회’를 주최하고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길부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해 국민행복은 물론 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국내 화학산업은 전형적인 기술추격형 산업이었는데 국가의 미래를 위한 창조경제형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촉매 기술의 연구개발에 대한 획기적인 진흥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촉매는 아주 적은 양으로 화학반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증진시켜주는 기능성 물질이다. 화학공정의 90%가 촉매를 사용하며, 화학제품의 60%가 촉매를 이용한 공정에서 생산되며, 특히 공해방지 기술은 95%가 촉매를 사용한다.

강 위원장은 “국내 화학산업이 범세계적 경기 침체와 더불어 외국에서 로열티를 주고 도입한 기술을 기반으로 양적 팽창에만 의존했던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수출 채산성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나프타 분해능력이 세계 5위를 자랑하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이지만 기술경쟁력, 특히 창조적인 기초기술의 경쟁력은 10위 이하로 상당히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경우 환경관련 촉매 국제 특허를 싹쓸이 하듯 확보하며 세계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리 화학산업은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산업인 에너지 산업과 환경산업에서 선도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역사적 미션을 가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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