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여성인력 활용 우리경제의 성장동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5-08 11: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성인력 활용이야말로 ‘늙어가는 거시경제’에 제동을 거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고, 우리경제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8일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우리 경제가 ’엄마‘ 라고 외칩니다’란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미국의 경제학자 낸시 폴브레는 현대 경제의 발전이 이기심을 뜻하는 ‘보이지 않는 손’ 뿐 아니라 여성의 이타적인 돌봄을 뜻하는 ‘보이지 않는 가슴’에도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9.7%에 불과한데, 국민소득이 3만~4만 달러 되는 나라들은 60~70%에 이르는 것만 봐도 여성 활용이 경제성장의 필수요인임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가정에서 슈퍼우먼 역할을 맡다보니 일과 가정이 양립하기 힘들고, 임신과 출산은 곧잘 사표로 이어지며 한번 경력이 단절되면 취업이 쉽지 않고 남녀 임금 격차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가 ‘여성경제활동 확대와 양성평등’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점을 언급하며 “여성 활용 없이는 고용률 70% 달성과 중산층 복원 및 경제부흥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장기간 정체상태인 여성 경제활동참가율과 진검승부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올해 가정의 달에는 “지금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남성일지 모르지만 향후 우리경제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여성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여성을 응원하는 문화가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