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궁뎅이버섯' 인지능력 개선 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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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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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노루궁뎅이버섯의 추출물이 인지능력기능 개선효과와 신경세포 재생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은 9일 "노루궁뎅이버섯의 추출물이 수중미로 동물실험에서는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 투여군이 인지기능이 감소된 동물에 비해 목적지를 찾아가는 시간이 33% 줄었고 거리는 50%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사람의 인지능력장애 관련 인체적용시험에 지표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험동물의 뇌를 분석한 결과 기억력 중추인 해마 부위에서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 투여군은 신경성장인자(NGF)의 발현이 1.2배 늘어났다. 특히 공간능력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프로테인 카이네이즈 에이(PKA)가 증가함을 확인했다. 세포실험에서는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 처리에 의한 신경세포(PC12)의 분화유도를 분석한 결과 무처리군보다 처리군에서 신경돌기가 형성돼 신경세포분화가 촉진됨을 알 수 있었다. 또 노루궁뎅이버섯에서 신규물질(이소헤리세논)과 유사화합물의 항치매, 항암활성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 결과는 국내특허와 국제특허(PCT)를 출원했고 국제학술지(J of Antibiotics)에도 게재됐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현재 대학과 함께 인지능력개선효과 검정을 위한 용량결정과 함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거쳐 인체적용시험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노형준 농진청 인삼특작이용팀 박사는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특히 기능성 원료개발 시 인지능력개선과 치매질환 예방과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2000년 이후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으며 치매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연평균 24.3 %씩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노루궁뎅이버섯은 아미노산과 기타 영양요소가 높은 식품으로 치매의 일종인 인지능력 감소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기능성 식품원료로 개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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