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쌀 고정직불금 단가는 2006년 이후 8년만에 인상하는 것으로 지난해 대비 ha당 진흥지역은 10만4127원, 비진흥지역은 8만3102원 인상됐다. 이로써 올해 직불금 지급대상 79만여 농가는 연간 평균 88만원의 쌀 고정직불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쌀 고정직불금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6월15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직불금을 신청하는 농업인이 전년도 등록요건과 동일하고 주소 변경이 없는 경우, 신청 구비서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쌀 고정직불금 인상은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박근혜정부의 핵심 공약사항을 이행하는 1단계 조치이며 향후 2017년까지 100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라며 "100만원으로 인상시 2012년 대비 농가당 평균 33만원의 소득 증가 효과가 기대되며 이에 따른 정부 예산은 연간 8500여억원이 지원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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