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고 있는 성룡 소유의 고택, 사진 출처 = 성룡 시나웨이보]
월드스타 성룡(成龍·청룽)이 지난 10일 '뉴스 1+1'이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개인 소유한 고택을 싱가포르에 기증한 것에서 비롯된 문화재 반출 시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신화왕(新華網) 12일 보도에 따르면, 성룡은 "소유하고 있는 고택 대부분은 20년 전에 산 것이고 그 중 하나는 9000위안(약 163만원) 정도밖에 나가지 않는다"며 "보도된 바와 달리 내가 기증한 고택들은 중국 내륙에 존재하는 수많은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일 뿐 문화 유산은 아니다" 라고 불거진 논란을 일축했다.
지난달 4일 성룡은 웨이보(微博 미니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소유한 중국 고택 네 채를 싱가포르의 한 대학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그 고택들이 청·명 시대에 지어진 200~400년의 역사를 지닌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 유산으로 알려지면서 문화재 반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외국에 문화 유산을 기증하는 것은 문화재 반출에 해당한다”면서 성룡을 비난했으며, 이에 성룡은 "중국 문화 유산을 외국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 해명하며 문화재 반출 시비 논란이 확대됐다.
인턴기자 배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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