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의 텃밭 네트워크를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텃밭 가꾸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흙과 식물을 만지면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유치원 3개소와 어린이집 7개소가 구에서 만들어 개방한 텃밭을 1년간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꼬마농부가 된 어린이들은 지난달 8일부터 정해진 일정에 따라 방울토마토, 고추 등을 키우고 있다.
텃밭네트워크로 묶인 10개 시설은 매월 한 차례 모임을 갖고 정보를 나눈다. 공통 문제를 논의하면서 협동·경쟁심을 기르는 내용은 매뉴얼로 만든다.
5월 21일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기르고 수확한 채소를 구청 앞마당에 들고 나와 판매한다. 부대행사로 요리교실, 먹을거리 부스, 텃밭 활동사진 전시 등 도 진행된다.
김영배 구청장은 "농사와 같이 중요한 분야를 지원하는 것은 미래투자"라며 "성북구의 전 어린이가 텃밭체험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