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1분기 실적도 好好…주가 우상향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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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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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게임주들이 견조한 1분기 실적을 내놓자 시장에서는 이들 종목에 대한 주가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거침없는 질주를 보이는 모바일 게임주를 비롯해 온라인 게임주까지 바닥을 다지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국 게임 시장의 실적이 가시화돼 게임주들의 향후 실적 전망은 밝다며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게임업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1분기 호실적에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엔씨소프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31%(5500원) 오른 17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6일 12만원대까지 추락했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지난달부터 상승세를 타며 이날까지 33.98% 올랐다.

지난 10일 엔씨소프트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 555억1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8.4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0.96%, 321.92% 늘었다.

박진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시장에서 우려를 떨쳐내며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1분기 실적 호조는 최장수 게임인 리니지1 아이템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프리미엄을 생각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엔씨소프트의 중국에서 성과는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으나 이달 ‘블레이드&소울’과 ‘길드워2’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기점으로 중국발 모멘텀이 발생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외 모바일 게임 3인방 중 컴투스의 경우는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 51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61.7%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48억5600만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주들의 실적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성에 이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기대감까지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빌의 경우는 이날 올 1분기 실적 악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해외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중국 등 해외 성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게임빌은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6.88%까지 밀리며 10만100원까지 하락했으나, 점차 하락폭을 줄여나가면서 전 거래일보다 0.56% 오른 10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빌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48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1.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7년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웹게임이 모바일로 유입될 경우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은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대비 최대 3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 서비스 과정에서 복수의 플랫폼 대응과 다수의 스마트폰 최적화 및 현지화 작업을 위해서는 대형 개발사에 투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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