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는 평택시 고덕면 지제동 장당동 일원 395만㎡(약 12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데, 이는 현 수원사업장(약 50만평)의 2.4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사업비를 투자하고 평택시가 행정지원을 하며 조성사업비만 총 2조 2,277억 원이 투입된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생산시설 및 의료기기를 비롯한 신수종사업 생산시설을 조성하고 3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부지조성공사외 진입도로와 용수공급시설 폐수처리시설 등 산업단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을 할 예정으로, 이미 올해 13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부지조성공사는 2015년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부터 삼성전자 생산시설이 단계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김문수 지사는 "삼성전자가 높고 큰 미래를 향해 경기도 평택에 투자를 결정해 주신데 대해 1,200만 경기도민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오늘 기공식은 단지 산업단지 기공식 차원을 넘어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희망의 첫 삽이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오늘 첫발을 내딛는 평택 고덕삼성전자산업단지는 수원 화성과 아산공장의 중심에 위치하여 첨단산업을 이끌어가게 되었다.”며 “고덕산업단지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경제와 국내산업 활성화와 생산 유발효과 등 직간접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선기 평택시장도 “삼성전자가 입주를 시작하면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평택시 인구도 80만명 이상을 달성하면서, 교육 문화 의료 복지 등 모든 면에서 일류명품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의 조성 및 입주운영과 협력업체단지 조성 등에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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