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삼성전자산업단지 14일 착공..100조원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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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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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건국이래 최대 규모인 100조원 투자가 이뤄질 경기도 평택시 고덕 삼성전자 전용 산업단지 착공식이 14일 오후 김문수 경기지사,김선기 평택시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원유철ㆍ이재영 국회의원, 이재영 경기도시공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산업단지는 평택시 고덕면 지제동 장당동 일원 395만㎡(약 12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데, 이는 현 수원사업장(약 50만평)의 2.4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사업비를 투자하고 평택시가 행정지원을 하며 조성사업비만 총 2조 2,277억 원이 투입된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생산시설 및 의료기기를 비롯한 신수종사업 생산시설을 조성하고 3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부지조성공사외 진입도로와 용수공급시설 폐수처리시설 등 산업단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을 할 예정으로, 이미 올해 13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부지조성공사는 2015년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부터 삼성전자 생산시설이 단계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김문수 지사는 "삼성전자가 높고 큰 미래를 향해 경기도 평택에 투자를 결정해 주신데 대해 1,200만 경기도민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오늘 기공식은 단지 산업단지 기공식 차원을 넘어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희망의 첫 삽이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오늘 첫발을 내딛는 평택 고덕삼성전자산업단지는 수원 화성과 아산공장의 중심에 위치하여 첨단산업을 이끌어가게 되었다.”며 “고덕산업단지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경제와 국내산업 활성화와 생산 유발효과 등 직간접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선기 평택시장도 “삼성전자가 입주를 시작하면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평택시 인구도 80만명 이상을 달성하면서, 교육 문화 의료 복지 등 모든 면에서 일류명품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의 조성 및 입주운영과 협력업체단지 조성 등에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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