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치사율 50%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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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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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남해안 일부지역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것과 관련하여 시민들에게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매우 위험한 감염병으로 비브리오 불리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감염시 발열,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 패혈증으로 빠르게 병이 진행, 사망에 이른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한 환자들의 대부분이 간염보균자, 간기능 저하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어,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여름철(5월부터 10월)에는 조개, 낙지, 생선 등 어패류를 절대 생식하지 말고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에도 여름철에는 가급적 어패류 생식을 자제하고, -5℃이하로 저온저장하거나 60℃이상으로 가열처리 혹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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