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교육업체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2005년 수능에서 사회탐구 대비 국사 응시생의 비율은 46.9%로, 전체 응시생 중에서는 27.7%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2006년에는 사회탐구 대비 31.3%, 2008년 18.2%, 2011년 16.5%, 2012년 11.8%, 2013년 12.8% 등으로 꾸준히 줄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05학년 선택형 수능부터 탐구 영역이 종전 통합 교과형 출제에서 과목별 출제로 바뀌면서 국사는 사회탐구 11개 과목 중 한 과목으로 출제되면서 과목 비중이 약화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더불어 올해부터 바뀌는 2014 수능에서는 한국사가 사회탐구 10과목 중 하나로 선택하고, 선택 과목수는 종전 최대 3개 과목 선택과 달리 최대 2개 과목 선택으로 바뀌면서 비율이 여전히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능 응시과목 체제에서 국사 과목을 필수로 지정하거나 대학에서 수능 반영을 할 때 국사 과목에 대한 가산점을 주는 등의 변화가 수반되지 않으면 학생들의 고교 교육 현장에서 국사 과목 소홀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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