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캔사스주와 오클라호마주, 아이오와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때문에 피해지역에 있는 주택의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부러지는 피해가 속출했다.
미국 기상청은 이날 처음으로 목격된 토네이도는 시속 30마일의 속도로 캔자스 위치타 지역을 덮쳤고, 이어서 오클라호마 에드먼드 지역에서도 같은 속도의 토네이도가 나타났지만 캔자스 지역에서 발생했던 것과 같은 것이 이동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서 시속 40마일의 속도로 이동하면서 지역 전선을 끊어 놓은 세 번째 토네이도는 에드먼드 인근 지역의 웰스턴지역을 덮쳤다.
미국의 CNN 방송은 이날 웰스턴지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가 밝은 불꽃과 함께 전봇대와 전선이 뽑히고 끊어지는 장면 등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19일 현재 정확한 피해 상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장 목격자들은 피해지역에 있는 주택의 지붕이 뜯겨 나가고, 나무가 부러졌으며 도로에는 온통 쓰레기가 가득했다고 말했다.
관계 당국은 일요일 3개 주를 급습한 토네이도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한편 CNN 방송은 정부당국자의 말을 인용해“20일 캔자스와 오클라호마, 아이오와, 미주리 지역에 강한 토네이도와 함께 폭풍우를 동반한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설물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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