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20일 세계 측정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세계 측정의 날 기념 심포지엄, 측정클럽 종합워크숍, 참조표준 국제 심포지엄, 교정기관 CEO 아카데미를 비롯해 어울림 큰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매년 하루의 일정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던 예년과는 다르게 올해 KRISS는 측정과 관련된 행사를 5일로 확대했다.
23일 열리는 세계 측정의 날 기념 심포지엄은 이번 측정주간 최대 행사로 행복한 삶, 공정한 삶, 아름다운 삶, 안전한 삶과 관련한 측정표준 등 4개의 주제로 국내 전문가들의 초청 강연이 열린다.
심포지엄에 앞서 열리는 세계 측정의 날 공식 기념식에서는 측정과학기술 유공자들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및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의 표창이 수여된다.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리는 KRISS 어울림 큰마당에는 KRISS의 25개 연구센터와 우대연구원들이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연구개발 활동과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행사는 연구원 구성원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과학기술 분야에서 창조적 융합과 협력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21일과 22일 열리는 제12회 측정클럽 종합워크숍에는 KRISS에서 운영하고 있는 22개 측정클럽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내 산학연 측정전문가 500명이 참석하는 클럽별 세미나 및 기술상담, 장비 전시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측정분야별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가장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KRISS 측정클럽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전문가가 진단하고 각 분야의 기술동향 파악 및 정보교류를 하기 위한 측정전문 커뮤니티로 일본과 중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측정표준대표기관의 대표적인 고객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인식돼 있다.
과학기술 연구개발에서부터 산업전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준으로 활용되는 참조표준의 개발과 국제협력을 논의하는 제9회 참조표준 국제 심포지엄은 22일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술표준원 후원으로 KRISS가 주최하는 심포지엄에는 영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 전문가와 국내 연구기관 및 대학의 전문가들이 모여 그동안의 참조표준 개발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참조표준은 측정데이터와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과학적으로 분석 평가한 공인된 자료로 주로 과학기술개발 및 산업전반에서 활용된다.
세계 측정의 날 심포지엄이 있는 23일에는 국가교정기관 CEO를 초청해 대표적인 성공사례 발표와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교정기관 CEO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같은 날 KRISS의 전임 기관장과 감사 등 임원진을 초청해 기관발전에 대한 조언을 듣는 자문회의도 연다.
KRISS의 연구 활동과 성과를 요약한 포스터전은 연구원 세종홀에서 측정 주간 내내 이루어져 언제라도 측정표준개발 보급 현황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강대임 KRISS 원장은 “이번 측정주간 행사는 국내외 모든 측정전문가들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롭게 기획됐다”며 “측정을 통해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을 책임질 과학기술계의 융합과 소통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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