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 파인디지털, 마이스터, 현대엠엔소프트 등이 최신 내비게이션을 출시하면서 성능이 강화된 GPS를 장착하며 시장 점유율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내비게이션 시장이 좀처럼 활성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제조업체들이 디자인, 무게 등 외형경쟁에서 기본 기능 경쟁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내비게이션의 본래 목적인 교통안내 및 길 찾기 등 빠른 정보 제공을 위해서는 GPS 성능 강화가 우선이다. 이에 업체들은 수신 음역 지역에서도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GPS 지원을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다.
팅크웨어는 지난 7일 GPS 성능을 강화한 ‘아이나비 마하2 에어’를 출시했다. ‘아이나비 마하2 에어’는 현재 위치 파악 및 음영지역의 위치정보 수신능력이 향상된 ‘Ublox7 혠’칩으로 빠르고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팅크웨너는 빠른 GPS 성능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아이나비 마하2 에어’에 듀얼 코어 1기가헤르츠 1기가헤르츠(GHz) 중앙처리장치와 DDR 1기가바이트(GB)를 탑재했다.
마이스터는 지난 9일 SiRF V8 GPS를 탑재한 내비게이션 2종을 선보였다.
마이스터의 ‘MP500’, ‘MP500S’는 국내 내비게이션 최초로 인스탠트 FIXⅡ가 적용된 ‘SiRF V8 GPS’가 장착됐다. 인스탠트 FIXⅡ는 위성 궤적 정보를 미리 예상 및 연산함으로써 GPS 수신 신호를 빠르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이스터 관계자는 “SiRF V8 GPS탑재로 전파 수신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정보 수신이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정확한 위치 수신 및 경로 안내가 가능하다”며 “국내 최고 사양의 GPS”라고 말했다.
앞서 파인디지털은 지난 6일 파인 DR이 탑재된 매립 전용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BF300 DR’을 시장에 내놨다.
파인디지털은 ‘파인드라이브 BF300 DR’은 GPS 위성수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자이로스코프, 기울기 3축 센서, 차량의 차속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위치를 확인 하는 DR-GPS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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