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천쿤-류자링-량차오웨이-스난성, 사진 출처 = 천쿤 시나웨이보]
중화권 대표 유명 배우 류자링(劉嘉玲·유가령)과 천쿤(陳坤·진곤)이 함께 출연한 영화 '과계(過界)'가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경쟁작에 출품되어 19일(현지 시각) 오후 프랑스 칸 현지에서 제작 발표회를 열었다고 시나위러(新浪娛樂)가 20일 보도했다.
이날 발표회 현장에서 류자링은 “천쿤은 매우 세심한 연기를 하는 배우이다. 그는 매번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향후 중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큰 배우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후배 천쿤을 지지하고 나섰다.
천쿤 또한 “대본을 받고 ‘안나’역을 류자링이 어떻게 연기할지 매우 궁금했다. 하지만 류자링이 처음 촬영장에 나타난 순간 그가 바로 안나 자체임을 느꼈다. 촬영장 밖에서도 류자링은 후배와 촬영팀을 세심히 챙긴다. 이런 면이 그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발표회에는 감독 류윈원(劉韻文), 영화 제작자 스난성(施南生), 주연 배우 류자링과 천쿤 등이 참여하였고 특히 류자링의 남편 량차오웨이(梁朝偉, 양조위)가 함께 참석해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과계'는 상류 사회의 여성 ‘안나(류자링)’와 그의 운전 기사 '아후이(천쿤)'가 현저한 신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비슷한 운명에 놓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인턴기자 배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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