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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은행 건전성 감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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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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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20일 “은행의 건전성과 대기업 부실 가능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청에서 열린 임원회의에 참석해 “거시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실여신 발생이 우려되고 있고, 저금리로 인해 은행의 이자수익 감소와 자산성장세 정체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대기업의 부실이 은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건전성 강화를 당부했다.

그는 “대기업 부실은 관련 산업은 물론 금융시스템 전반에 커다란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서민금융 확대와 중소기업대출 강화 등 사회적 책임경영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도 은행의 안정적 수익성과 건전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저금리 기조와 거액의 부실여신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기업 구조조정과 수익구조 개선을 주문했다.

그는 “리스크 및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기업 구조조정을 상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비이자이익 확충과 수익기반 다변화를 통해 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를 개선토록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비 절감 노력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기침체 상황 지속 가능성에 대비해 내부 유보 확충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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