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주현아, 최지원 =
체조요정 손연재 선수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올 시즌 4연속 월드컵 대회 메달 획득이란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19일 손연재 선수는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 월드컵 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은메달, 곤봉에서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멀티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개인종합 경기에서 4개 종목 합계 70.5333점으로 4위에 오른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후프 종목에서 고난도 기술을 실수 없이 해낸 손연재는 음악과 조화를 이루는 예술성까지 돋보이면서 러시아의 다리아 스밧코프스카야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곤봉 종목에서 손연재는 17.9333점을 획득해 3위에 올랐으나 뒤늦게 채점 실수를 발견한 대회 주최 측이 2위로 수정해 다시 발표하면서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와 함께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약간의 실수를 범한 볼과 리본에서도 각각 4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손연재 선수. 8월에 있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도 사상 첫 메달 획득!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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