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LH는 성남2단계 사업추진을 위하여 최초로 민관합동재개발 사업방식을 도입해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으나 참여업체가 없어 유찰되는 등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난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일반공급을 못하고 준공 후 3년 이상을 공가상태로 유지해왔으나, 이를 계속 방치할 수 없어 일반인에게 국민인대 공급을 선택하게 됐다.
LH는 국민임대아파트 공급을 통해 성남시 무주택서민들에게 입주기회를 줌으로써 이 지역 전·월세난 및 국민임대주택 입주대기 수요를 해소하고 빈집 유지관리에 따른 공가관리비를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H는 앞으로 성남2단계 재개발사업이 정상화되어 순환이주용 임대주택 수요가 발생할 경우 인근 위례신도시 등의 임대주택을 활용하여 이주대상자의 이주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순환이주용 임대주택 변경을 위한 재개발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성남시에 신청한 상태다.
또 이번에 공급되지 않는 잔여 1개단지(백현마을 3단지 1722가구)는 향후 성남 2단계 재개발의 사업추진상황에 맞추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주민총회를 거친 금광1구역은 시공자선정을 위한 입찰을 준비중에 있으며 시공사가 선정돼 재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백현마을 4단지는 신분당선 판교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초등학교가 인접하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신청자격은 무주택세대주로서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3인이하 314만4650원, 4인 351만2460원, 5인이상 368만8050원)이고 부동산 합산액이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신차기준)이 2464만원 이하인 자만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11~12일 우선공급(3자녀 가구 등)대상자에 대한 신청을 받고, 1순위는 성남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13~14일 신청받는다.
2순위는 17일, 3순위는 18일에 인터넷 사용이 불가한 노약자 등을 제외하고는 인터넷으로만 신청 받을 예정이다.
3자녀 가구 등에게 우선공급되고 나머지 중 36·46형은 무주택 세대주에게, 51형은 무주택세대주 중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순위별로 공급된다.
임대조건은 인근 전세가격의 40% 수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