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만 제대로 형성돼 있으면 단지 내 상가는 고정 수요층 확보에 강점을 지니기 마련이다.
또 인천 청라·송도 같은 신도시는 입주 후 상당 기간 동안 제대로 된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되지 않아 잘만 고르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도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들뿐 아니라 외부 유동인구까지 주수요층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짙다”며 “특히 신도시 단지 내 상가는 업무∙주거∙상업이 혼합된 광역상권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커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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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한 단지 내 상가가 인기다. 사진은 '청라 롯데캐슬 상가' |
롯데건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인 ‘청라 롯데캐슬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총 96개의 점포로 구성됐으며 지난 2월 말부터 입주에 들어간 아파트 828가구, 오피스텔 498실 등 1326가구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두고 있다. 또 롯데건설이 책임 시행∙시공하고 직접 분양까지 담당하고 있어 투자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 상가는 연면적 4만1725㎡, 총 4개동(A~D)로 이뤄졌다. 기존 단지 내 상가와 달리 지상 1층으로만 구성된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됐다. 1층으로 상가를 배치해 눈에 잘 띈다. 중봉로·커낼로와 맞닿아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송도커낼워크’ 상가가 분양 중이다. ‘송도커낼워크’는 353개 점포로 구성됐다. 연면적 5만4726㎡ 규모로 스트리트형 상가와 오피스텔로 이뤄진 복합 상업시설이다. 주변에 I-타워, 포스코빌딩 등의 오피스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중앙공원’과 가까워 주말에는 대형 집객 공간에 따른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마포구 합정동에서 ‘메세나폴리스’ 주상복합 내 상가를 공급하고 있다. 이 상가는 곡선 보행로를 중심으로 이용객이 걸어 다니면서 쇼핑 할 수 있는 협곡형 스트리트 몰로 설계됐다. 인근 홍익대를 비롯해 서강대·연세대·이대가 가까이 위치해 젊은 배후 수요층이 탄탄하다.또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상가와 직통으로 연결돼 있다. 합정로·양화로·강변북로·자유로 등의 교통망도 잘 갖춰졌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단지 내 상가인 ‘켄달스퀘어 상가’는 지하 4층~지상 39층, 총 387가구의 고정수요를 확보한 주상복합 내 상가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구성된다.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됐으며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2호선 성내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상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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