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재외공관의 업무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재외국민 보호와 현장 맞춤형 영사서비스"라며 "720만명의 재외동포와 15만 명의 유학생들, 그리고 1300만 명의 해외여행 국민이 날마다 많은 일에 직면하는데 재외공관은 한국에서 오는 손님들 대접에만 치중하고 외국에 나가있는 재외국민들이나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도와주는 일에는 적극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많았다”면서 “재외국민과 동포들의 어려움을 도와주지 않으면 재외공관의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외공관은 본국의 손님을 맞는 일보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주셔서 앞으로 이런 비판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동포, 유학생, 관광객 등의 안전에 한 치 소홀함이 없도록 힘써 주시고, 동포사회의 다양한 민원들도 투철한 서비스로 최선을 다해 처리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번 방미 중 약속한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 발급과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확충, 재외국민들의 한글ㆍ역사교육 지원과 관련해서도 유관부서와 협업해 실천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공직자의 잘못된 행동 하나가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치고 국정 운영에 큰 해를 끼친다는 것을 늘 마음에 새기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앞으로 공직자들은 철저한 윤리의식으로 무장하고 근무기강을 바로 세워서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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