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싸이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가짜 싸이가 칸영화제에 등장해 싸이 행세를 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외신들은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린 '제66회 칸 국제영화지'에 싸이가 방문했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확인 결과 진짜 싸이가 아닌 싸이 행세를 하고 다니는 가짜 싸이였던 것. 가짜 싸이는 3명의 경호원을 대동했으며, 싸이의 트레이드마크인 동그란 선글라스에 정장, 올백머리를 하고 파티에서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말춤을 췄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가짜 싸이가 칸의 고급 클럽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해 수백만원에 이르는 고급 와인을 마시고 사라지는 등 공짜 술을 마셔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칸에 있는 VIP룸에서 가짜 사인을 해주고 인증샷을 찍었다.
서양사람들이 동양인들의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하고, 싸이 스타일을 하고 진짜 행세를 해 관계자들은 가짜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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