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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소셜커머스 티몬을 운영 중인 티켓몬스터의 신현성 대표는 매달 한 번씩 직원들을 직접 만난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건의사항부터 인간적인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표와 대화를 나눈다.
‘Talk Talk with CEO’라는 이 제도는 대표와 직원들간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은 샌드위치를 먹으며 고민거리나 회사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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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사진제공=티켓몬스터) |
최근 창립 3주년을 맞이한 티켓몬스터는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1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구성원들은 대부분 젊지만 회사의 덩치가 커지며 유지하기 힘든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이 회사가 강조하는 것이 ‘소통’이다.
대표와 직원, 다른 팀끼리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유연한 조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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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는 다른 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똑뚜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티켓몬스터 블로그) |
이 회사는 매달 다른 두 팀원들끼리 점심식사를 같이하며 대화를 나누는 ‘똑뚜미(Talk to me)’를 매달 진행하고 있다.
‘칵테일 미팅’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소통과 이해’라는 본래 취지를 살려 지난해 7월부터 똑뚜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 직원이 모이는 타운홀 미팅은 분기마다 한 번씩 열린다. 경영진에서 구성원 모두에게 직접 경영현황과 관련 이슈 등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신 대표의 의지로 만들어진 전사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
티몬 측은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면서 조직이 커지면서 생길 수 이쓴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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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는 다양한 직원 포상제도를 운영 중이다. 수퍼 몬스터로 선정된 직원(왼쪽)과 신현성 대표.(사진제공=티켓몬스터) |
이 회사는 직원 개개인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복지 혜택도 마련했다.
매 분기별로 좋은 성과를 내거나 기업의 핵심가치를 전파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티모니언을 선발해 해외여행 및 유급휴가와 상금을 수여한다.
여기서 선발된 티모니언의 성과와 경험은 ‘런치 앤 런(Lunch & Learn)’을 통해 다른 구성원에게 공유된다.
티모니언으로 선발된 직원이 일일 선생님이 되어 자신의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전파하는 시간이다.
아울러 티켓몬스터는 연말 바자회를 통해 수익금을 기관에 기부하고 있으며 개발자만을 위한 코딩 대회를 열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열렸던 ‘제1회 코드크래프트’에서는 사내 R&D 개발센터 100명이 참가해 ‘블랙잭’ 게임을 주제로 경연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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