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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CJ그룹 계열사 CJ푸드빌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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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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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를 받고 있는 CJ그룹의 계열사인 CJ푸드빌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CJ푸드빌에 대해 한달 전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CJ푸드빌은 패밀리 레스토랑인 빕스와 빵찝 뚜레주르 등 14개 브랜드를 갖춘 CJ그룹의 계열사다.

국세청은 CJ푸드빌이 본사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해외 법인을 늘린 배경에 주목, 국내외 자금 흐름을 파악에 초점을 맞춰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CJ푸드빌 본사가 해외법인에 약속한 채무보증만 자본금의 70% 수준인 500억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CJ푸드빌은 최근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8곳에 해외 법인을 세웠다. CJ 그룹의 국내 법인은 80개지만 해외 법인은 140개로 지난해에만 30여개가 집중적으로 증가했다.

CJ푸드빌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검찰의 수사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세무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CJ그룹의 해외 비자금 의혹이 제기된 만큼 국세청이 국내는 물론 해외 거래 내역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조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에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기업의 세무조사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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