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쌀 산업은 기상재해 등에 따른 쌀 재고량 감소, 국제 쌀 가격의 불안정, 15년 쌀 시장 개방 등을 앞두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이는 저비용 생력재배기술 개발 보급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현장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벼 측조시비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08년부터 보급하기 시작하여 12년에는 9,450ha를 확대 보급하였다.
벼 측조시비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기존 직파재배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이앙재배의 장점을 접목한 재배기술로서 못자리가 필요 없으며 입묘가 균일하고 초기생육이 우수하며 수량과 미질이 우수하여 현장에서 많은 활용이 기대되는 기술이다.
기존 직파재배기술 대비 입모율 향상이 유리하고, 쓰러짐 저항성이 강하며 생육이 균일하여 수량과 미질 우수하다. 이앙재배 대비 육묘 이앙단계에서의 노동력이 35.3%(22시간/㏊) 절감되어 인건비 204천원/㏊ 및 육묘비 750천원/㏊을 절감할 수 있다.
* 무논점파 재배면적 : (’08) 150ha → (’10) 6.3천ha → (’12) 9.4천ha
또한, 측조시비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볍씨를 파종하면서 동시에 비료를 살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측조시비를 하게 되면 벼에게 필요한 양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는 부위에 시용하게 되어 비료의 흡수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비료를 별도로 살포하지 않으므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앞으로 측조시비 무논점파 재배기술이 조기에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정책적·기술적 측면에서의 제약 요인을 찾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시회를 주관한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박흥규 과장은 “벼 측조시비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 효과가 높기 때문에 국내 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확대보급이 필요하며 금년도에는 전국에 약 15,000㏊가 재배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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