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군산 앞바다 밀수·밀입국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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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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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해상교통량 증가와 기상이 호전되면서 서해상에서의 밀수, 밀입국 등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관계기관이 국제성 범죄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북과 충남 일부해상을 책임지고 있는 군산해양경찰서는 24일 유관기관·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해상을 통한 밀 입·출국, 마약 밀반입 등 국제성 범죄 예방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실시된 간담회에는 국정원 전북지부와 군산시청, 군산경찰서, 군산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육군, GCT(군산컨테이너터미널) 등 14개 유관기관과 업체가 참석해 점차 치밀해져가는 밀 입․출국, 마약 밀반입 등 국제성 범죄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밀 입·출국 사례 등을 통해 국제성 범죄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외국적 선박 군산항 입항시 밀입국 방지 및 보안대책 ▲국제여객선터미널 출입자 보안 검색 사항 ▲외국인 승객 및 선원 무단도주 시 각 기관별 대응사항 ▲기타 외사범죄(밀입국, 밀수, 여권 위변조 등) 관련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국제성 범죄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간담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구관호 서장은 “군산항을 통한 각종 총기, 마약 밀수 등 사회 안전 유해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민ㆍ관·군 정보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해상을 통한 각종 국제성범죄 사범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와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어선, 화물선 등을 통한 조직적인 밀수·밀입국 사범 ▲총기류 밀반입·밀거래 행위 ▲가짜 및 면세담배 불법유통 행위 ▲국제여객선 보따리 상인 등을 통한 농수축산물 밀수행위 ▲외국산 농수축산물 등의 국내산 둔갑 판매행위 등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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