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살인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집 진드기와는 다른 종류로 주로 숲과 들판 등 야외에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야외활동이 잦은 농업인들에게 감염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8월이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농작업 중에는 △농작업 중에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 △작업 시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 착용 △풀밭 위에 직접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즉시 입었던 옷을 털고 세탁한 후 목욕 △가축에 감염이 확인되었거나 의심되면 약국에서 판매되는 퍼메트린 계통의 살충제로 방제 할 것 등을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살인진드기가 SFTS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을 확률은 0.5% 이하로 분석되고 있다" "바이러스 보유량이나 개인의 면역상태에 따라 감염율이 달라지므로 진드기에 물려도 반드시 STFS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진드기에 물렸다고 의심되거나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 즉시 방문하여 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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