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허가·분양실적 전년 동월 比 4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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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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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침체 영향… 도시형생활주택 38.3% 줄어

인허가 실적 추이. <자료: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주택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주택 인허가 및 공동주택 분양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최근 1~2년간 급증세를 보였던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실적도 4개월째 줄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915가구로 전년 동월(4만2175가구) 대비 26.7% 감소했다.

올 들어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다.

서울·수도권은 1만2485가구로 1년 전 1만7269가구보다 27.7%, 지방은 같은 기간 2만4906가구에서 1만8430가구로 26.0% 각각 줄었다.

서울은 지난해 4월 6109가구에서 지난달 5314가구로 13.0% 줄어든 반면 인천은 737가구에서 932가구로 26.5%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4473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35.3%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1만6442가구)도 16.9% 줄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4월 인허가 실적이 6539가구로 전년 동월(1만590가구)보다 38.3% 줄었다. 올해 1~4월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42.2%나 감소한 수준이다.

공급주체별로는 민간이 3만416가구로 25.2% 감소했고 공공은 1477가구에서 454가구로 693% 급감했다.

공동주택 분양 승인 실적은 전국 1만6182가구로 전년 동월(2만6259가구)보다 38.4% 감소했다. 인허가와 마찬가지로 올 들어 4개월째 감소세다.

서울·수도권은 5158가구, 지방 1만1024가구로 1년 전보다 각각 37.9%, 38.6% 줄었다. 서울은 5225가구에서 607가구로 89.2%나 줄어든 반면 경기도는 2190가구에서 4551가구로 두배 이상(107.8%) 증가했다. 인천은 지난달 분양이 한가구도 없었다.

유형별로는 분양 9983가구, 조합 157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2%, 72.2% 감소했고 임대(4627가구)는 125.3% 늘었다.

주체별로는 민간은 1만14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7.6% 감소한 반면 공공은 경기도 등에서 실적이 증가하면서 154.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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