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문진원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사업신청을 받은 결과 총 8편의 작품이 공모, 심사위원회의를 거쳐 최종 2편이 선정됐다.
신청 작품들은 지역의 특화된 소재에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교육용영상, 홍보영상 등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문진원은 이들 작품에 대해 방송 및 영화 관련 전문가와 유관기관의 제작지원 담당자로 구성된 심의위위원에서 서류 및 발표 등의 평가로 심사를 진행했다.
선정된‘고암 이응노, 세계적인 도시 대전을 그리다’작품은 이응노 화백의 대표적인 문자추상 작품을 대전의 상징 브랜드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보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특히 이 화백의 문자추상을 기반으로 대전의 서체를 개발하겠다는 발상이 지역문화예술계를 비롯해 디자인 분야에도 작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칼국수, 대전을 담다’는 칼국수를 통해 대전의 음식문화를 엿보고자 하는 의미가 충분했고,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대전칼국수 축제와 연계된 아이템 선정이 시의 적절했다는 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작품은 다음 달부터 촬영에 들어갈 연말에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은 2009년부터‘지역문화다큐멘터리 제작지원 사업’으로 시작해 총 7편의 작품이 지원됐으며, 지난해부터 지역특화HD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으로 변경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지원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