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구로구 개봉동 138의 2 일대 개봉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인가변경을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변경된 계획안에 따르면 개봉1구역 3만7965㎡부지에 건폐율 22.45%, 용적률 250.03%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24층 아파트 17개동 941가구를 짓는다.
용적률은 기존안보다 20%포인트, 층수는 1개층이 각각 높아졌고 동수도 3개동 증가했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39∼52㎡의 소형임대주택 160가구, 59㎡ 292가구, 84㎡ 398가구, 99㎡ 42가구, 104㎡ 2가구, 109㎡ 45가구로 구성된다.
당초 계획에서 85㎡ 이상 대형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반면 85㎡ 이하 중소형이 140여가구를 늘린 것이다. 임대주택은 22가구로 확대됐다.
개봉1구역은 지하철1호선 개봉역이 가깝다. 경인로, 남부순환로, 오류 IC, 서부간선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산업단지가 밀집한 구로·가산디지털산업단지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개봉동 일대는 뉴타운식 광역개발이 추진 중인 곳으로 지난해 분양한 ‘개봉 푸르지오’ 이외에 개봉2주택재건축구역, 개봉3주택재건축구역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인근에 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 돔야구장이 내년에 문을 열고, 천왕동 지역으로 이전한 구 영등포교도소 부지에는 주거·문화·상업·레저시설이 복합개발되는 네오컬쳐시티가 오는 2015년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지하철2호선 아현역 인근에 위치한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2주택재개발구역도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건립가구수를 130여가구 늘리기로 하고 사업시행변경인가안을 주민공람 중이다.
북아현뉴타운1-2구역은 북아현동 174 일대 3만8697㎡에 건폐율 26.63%, 용적률 244.62%가 적용돼 지하 5층∼지상 20층 아파트 940가구(소형임대주택 163가구 포함)가 들어서게 된다.
용적률을 8%포인트 올리고 지하·지상 층수를 각각 1개층씩 늘렸다. 덕분에 분양가구수가 106가구, 임대주택은 25가구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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