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인 여성들에게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고 속여 성폭행 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업주 박모(28·중국 출신 귀화자)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또 공범인 중국인 장모(25)씨를 구속하고 중국인 하모(24)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와 장씨는 지난해 12월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에 통역가이드 모집 광고를 내 이를 보고 찾아온 유학생 최모(24·여)씨를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박씨 등은 다른 성매매 알선업체의 중국인 여성 2명을 모텔로 유인, 성폭행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 등은 검거 전까지 성매매 알선을 통해 남성 270여명으로부터 대금 총 6300여만원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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